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2025. 1. 29. 18:091일 1 좋은 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이 그들과 전적으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전하라. 절반은 그들과 함께 있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 약속을 미리 생각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다채로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전한 연결'*이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여러 가지 일들에 시달리며,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다음 일'이나 '다음 약속'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무의식적으로 전하고는 한다.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분산되면, 그것은 상대방에게 크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들과의 관계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그들과의 시간을 온전히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대개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직장, 학교, 가정, 친구 관계까지 우리의 일정은 빼곡하게 차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약속이 기다리고, 끝없는 할 일 목록에 시달린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조차 그들의 말에 온전히 집중하기보다는, 그 만남이 끝나면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이 대화가 끝나면, 나는 그 일을 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내가 지금 이 순간 당신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전달하지 못한다.

상대방은 이런 작은 신호들을 빠르게 감지한다. 휴대폰 화면을 잠깐 바라본다거나, 대화 중에 가볍게 다른 생각에 잠기면, 상대는 내가 ‘전체적으로 이 자리에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순간, 우리의 관계는 그만큼 멀어지게 된다. 사람들은 우리가 전적으로 그들과 함께 있는지 아닌지를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진심으로 함께 있어주는 것, 즉 그 순간에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진정한 인간 관계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그들과 '전적으로 함께' 있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마음과 시간을 온전히 내어주는 것이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 사람의 목소리, 표정, 감정에 진심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존중은, 그 사람이 내게 전달하려는 감정을 온전히 수용하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다. 그 순간의 대화에, 그 사람의 존재에 전념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다음 약속"을 염두에 두고, 그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사람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전달할 수 없다. 당장 그 순간이 중요한 만큼, 우리는 그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차려야 한다.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내게도 큰 선물임을 느끼고, 그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의 온 마음을 다해 그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 순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함께 경험하고 느끼며 공유하는 것이다. 내가 다음 약속에 생각을 두고 있다면, 그 사람과의 만남은 그만큼 소홀해진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에게 온전히 몰두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진심으로 나눈다면, 그것은 상대방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나와의 관계에서 온전히 나를 느끼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그 사람은 나를 더욱 신뢰하고, 우리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모두 늘 미래의 일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현재 이 순간에 우리가 얼마나 온전하게 존재하고 있는가이다. 오늘 이 순간, 내가 이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에 전력을 다할 때, 그 사람은 나와 함께한 시간에서 진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일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완전히 살아내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들에게 전하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시간에 얼마나 진심을 다했는가이다.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더 나은 인간 관계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