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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날 때 여자가 입을 다무는 이유는?

왼갖지혜 2022. 3. 17. 01:29

 

여자의 뇌와 남자 뇌의 또 다른 주요한 차이점은 분노를 어떻게 드러내는 가에 있다. 여자와 남자에겐 모두 분노의 감정이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남자가 훨씬 더 강하다. 편도는 공포, 분노, 공격성을 위한 중추인데 여자보다 남자가 더 크다. 반면에 분노, 공포, 공격성 억제 중추인 전전두엽피질은 여자가 더 크다. 결과적으로 여자보다 남자의 분노 단추가 더 빨리 작동하는 셈이다. 또한 남자의 편도는 많은 테스토스테론 수용기를 가지고 있어서 분노에 대한 반응을 고조시키고 자극한다. 이 수치는 사춘기 이후로 높아져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한다. 그래서 옛날만큼 화를 내지 않게 된다고 한다. 

모든 남자에게 통하는 것은 아닐 테지만.

어쨋든. 

여자가 분노를 표현하지 않으려고 입을 다물게 되는 것은 사회화의 결과만은 아니다. 그런 침묵은 뇌회로와도 많은 연관이 있다. 심지어 여자들은 즉각적으로 분노를 표현하고 싶어도 뇌회로가 종종 그런 반응을 방해한다. 여자의 뇌는 가능한 갈등을 피하려고 한다. 이는 상대에게 화를 내면 관계가 끝장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로 인해 뇌 신경화학물질인 세로토닌,도파민, 노레피네프린, 등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신경화학물질들은 분노와 갈등의 느낌이 올 때면 뇌에서 거의 경련과 맞먹는 견딜 수 없는 활동을 초래한다고 한다. 

좌우간 여자의 뇌는 갈등과 논쟁을 싫어하고 원시시대에서 물려받은 오래된 프로그램은 여자들이 분노를 드러낼 경우, 식량조달자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점을 예측하기 때문이라는데........

석기시대가 아닌 요즘 시대에 여자들 목소리가 커진 것은 스스로 식량조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남자들이 여자와 다툴 때에 "왜 입 다무는데?" "왜 더 열받게 말 안하는데? 말을 하라고! 말을!" 라는 소리를 멈추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