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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자는 여자보다 단순할까?

왼갖지혜 2022. 3. 13. 01:2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니라 하니라. (창세기2장 21절~23절) 

성경 시편에는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라고 표현되는 구절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남자를 먼저 낳고 이후에 남자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낳으셨으니 여자와 남자의 유전자 코드가 99퍼센트 이상 같다. 그렇다면 1%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것일까.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임신하는 순간부터 차이가 있다. 남자의 세포에는 Y염색체가 있고, 여자 세포에는 없다. 이 작지만 중요한 차이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시작된다. 남자의 뇌는 공격성을 담당하는 중추가 여자보다 커서 남자들은 때때로 사랑하는 대상을 지키기 위해 죽도록 싸우기도 하는 남자는 여자보다 단순할까? 여기서 '단순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다음에서 검색하여 짚고 넘어가자면 이렇다.

단순하다 [單純--]

1.(내용이나 얼개가)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다
2.(사람이나 그 성격, 생각이)복잡하거나 교활하지 않고 숫되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수면마취하고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낳을 때 남자의 세포에만 Y염색체가 있음을 눈치 챘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최초의 남자 아담은 자기 앞에 서 있는 여자를 보고 52초만에 사랑에 빠졌는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겠다며 감탄한다. (세기2장 23절) 

그리고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하였다는 아름다운 구절이 이어진다. 죄에 눈뜨지 않은 그들은 아마 빛의 옷을 입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뱀에게 들어간 사탄이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라고 유도적 질문을 한다. (창세기 3장 1절)
참고로, 사탄은 타락한 천사들 대장인데 천사급은 하늘에서 쫓겨났을지라도 사람보다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어쨌든 유도한 질문에 넘어간 여자는 뱀(사탄)에게 대답한다.

아니, 무슨 소리야!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모두 먹을 수 있어. 그런데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어. (창세기3장3절)

뱀*사탄이 여자에게 이르되 아니야, 무슨 소리야! 너희가 결코 죽지 않아.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아마도 선악을 보는 하나님같이 될 걸!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3장6절)

이후, 악한 자에게 손을 내민 그들의 몸에서 빛이 옷이 사라졌던 것일까.
하나님 앞에서 당신만 신이냐고 나도 그 자리에 앉고 싶으니 맞장뜨자고 대들었던 타락한 천사, 루시퍼라고도 불리는 사탄은 인간처럼 피조물인 천사들 중에서도 능력이 뛰어나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피조물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탓일까. 그 능력을 믿고 자기 밑에 천사들 삼분의 일을 꾀어 하나님 앞에 쿠데타를 일으키며 반역자가 된 사탄이 내민 손을 잡은 최초의 남자와 여자의 몸에서 성스러운 빛의 옷이 사라졌을 것이다.

최초의 남자와 여자는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부끄러워져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둘러 중요 부위를 가리려고 애쓴다. 얼마후ㅡ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을 거니시던 하나님이 얘들아 어딨니? 라고 부르자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도망하여 숨는다. 
재차 아담아, 하와야 어디 있니! 하자 동산에서 하나님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나이다, 한다.

하나님이 묻는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창: 3장11절)
최초의 남자 아담이 대답한다.
하나님이 함께하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이 묻는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최초의 여자가 대답한다.
(사탄)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탄의 도구가 된 뱀에게 말한다.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六畜)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또 여자에게는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창세기3장14~16절)
이어 하나님이 최초의 남자와 그 아내 최초의 여자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혔단 이야기가 창세기3장21절에 나온다.

위에서 보면 최초의 남자는 하나님이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실과를 먹으라고 꼬드기었다고 최초의 여자 핑계를 댄다. 핑계를 넘어 그 여자를 자기 앞에 데려온 하나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도 하는 참으로 단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타고난 뇌구조의 차이는 분명 있다. 가족을 보호하고 영역을 방어하기 위한 뇌 회로가 호르몬을 통해 여자보다 강하게 작용하여 어릴 적부터 남자아이는 노는 시간의 65퍼센트를 경쟁 놀이에 할애하는 반면, 여자아이는 35퍼센트밖에 쓰지 않는다고 한다. 공격적으로 방어하고 보호하는 뇌의 본능에 따라서 남자는 칼놀이를 하고 여자는 인형놀이를 하는 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