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지난 후 남자의 뇌는 중요한 과도기를 겪는다. 남자의 뇌 회로를 움직이는 연료인 바소프레신과 테스토스테론에서 옥시토신과 에스트로겐 쪽으로 변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고 옥시토신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남자의 뇌를 진정시키므로 노년의 남자는 자기 자리(영토)를 지키기 위해 그토록 격렬히 투쟁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남자의 뇌에 공급되는 새로운 연료들로 인해 성숙한 여자의 뇌와 유사해진다.
다정하지 않았던 남자도 조금은 다정해질 수 있는 때다.
그런가하면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처럼 나쁜 소식이나 비판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70세의 뇌와 27세의 뇌가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 비교한 연구에서 노인들의 반응이 훨씬 훌륭했다. 특히나 노인들의 뇌가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인 전두엽과 감정적 충동을 일으키는 영역인 편도 사이의 연결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성숙한 뇌는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는데 더 뛰어날 뿐 아니라 부정적 감정을 떠나보내는 데도 더 뛰어나다.
남자와 여자가 성숙해질수록 사랑이 넘치는 뇌가 되어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 편안하게 옮겨가는 모습을 서로가 지켜본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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